후회는 한 번이면 족하다

처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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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의 작은 마을의 평민 소녀 `코넬리아` 는 어느날, 광기에 물든 드래곤 `악테일` 을 잠재우기 위해 떠나온 용사들과 만나 그들의 모험에 합류하게 된다. 인도자의 힘을 타고난 코넬리아는 미로처럼 얽혀 있는 결계 속에서 악테일의 레어로 향하는 길을 정확히 찾아내고, 용사들과 함께 무사히 악테일을 잠재운다. 그러나 코넬리아는 평민이라는 이유로 용사로 인정받지 못하고, 자신에게 유일하게 손을 내밀어준 `데바론 아스톨프` 공작의 곁에 머무른다. 수도의 공작 저에서 지내며 할머니를 돌볼 수 있게 되어 기뻐했던 마음도 잠시, 데바론은 곧 이상할 정도로 코넬리아와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차갑게 변한 데바론의 태도에 저택의 하인들 역시 코넬리아를 멸시하는 나날이 이어지고, 할머니가 돌아가신 날. 코넬리아는 데바론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나는 살기 위해 너를 떠날 거야. 다시는 되돌아오지 않아. 후회는 한 번이면 족하니까.’ ―그리고 1년 후. 모벨토 마을의 `리아 선생님` 으로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던 코넬리아를 찾아온 건 다름 아닌 데바론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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